▲ 현대건설 선수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이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주전 미들 블로커 이다현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16연승을 질주,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승리, 개막 15연승과 홈 23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개막 15연승은 V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이며, 직전 시즌인 2021-2022시즌 현대건설 스스로 기록했던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홈 23연승 역시 V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021-2022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2월 2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거둔 승리까지 더해 두 시즌에 걸쳐 16연승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15연승을 달성,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과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을 작성한바 있다. 현대건설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우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날 공격 성공률, 세트당 서브, 후위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야스민이 허리 부상, 주축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어깨 통증으로 빠졌지만 팀의 대들보 양효진이 57.6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리고,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지원하면서 팀의 연승 기록 행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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