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사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9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복식에 나선 문혜경-임진아(이상 NH농협은행) 조가 다카하시 노아와 구보 하루카 조를 접전 끝에 5-4로 물리쳤고, 이어 열린 단식에서도 이민선(NH농협은행)이 마에다 리오를 4-0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문혜경-임진아 조가 1∼4게임을 먼저 따내 4-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다카하시-구보 조에게 5∼8게임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파이널 게임에서도 5-6 매치 포인트에 몰려 패배의 벼랑 끝에 섰다. 하지만 이후 내리 3포인트를 따내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단식에서는 개인전 금메딜리스트 이민선이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전체 금메달 7개 가운데 4개를 획득,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정운(NH농협은행)과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이민선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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