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 신임 빙상연맹 이사(사진: 연합뉴스) |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레전드' 전이경 전 싱가포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에 선임됐다.
빙상연맹은 16일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 전 감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전이경 이사는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이룬 선수로 기록됐다.
은퇴 이후엔 싱가포르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키워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빙상연맹은 전이경 이사 외에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 위원, 김은국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의료 감독관, 김도균 경희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 인사를 이사로 발탁했다.
연맹은 아울러 김홍식, 김범주, 양부남, 정광열 신임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