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단비(사진: WKBL) |
인천 신한은행이 '에이스'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존 삼성생명을 리드한 끝에 76-59, 17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3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2위였던 아산 우리은행(5승 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개막 9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라있는 청주 KB스타즈와는 3경기 차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생명은 극심한 외곽포 난조에 시달리며 시즌5패(4승)째를 기록, 단독 4위에 머물렀다.
직전 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치명적인 8초룰 위반(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연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이날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을 올리고 10개의 리바운드을 잡아내면서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면서 지난 경기에서의 과오를 씻어냈다.
시즌 평균 득점 21.7점이 된 김단비는 21.6점의 박지수(KB스타즈)를 제치고 득점 1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명관이 팀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올리고 신예 이해란이 10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지만 22개을 던져 3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외곽포의 난조 속에 윤예빈이 4점, 이주연이 2점을 올리는 데 그치는 빈공을 펼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