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림(사진: 연합뉴스) |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제31 회 동계유니버시아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1점, 예술점수(PCS) 65.82점, 합계 126.4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3.73점)와 합산 총점에서 200.16점을 기록, 미하라 마이(221.18점), 사카모토 가오리(217.42점, 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동계유니버시아드 피겨 여자 싱글 종목 메달 획득은 김예림이 사상 최초다.
김예림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GOE)가 2.24점이나 깎였고,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연거푸 언더로테이티드 판정을 받았지만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안정을 되찾으며 대부분의 점프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함께 출전한 최다빈(고려대 대학원)은 최종 총점 171.53점으로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