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라 톰야노비치(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톰야노비치는 앞서 대회 3회전에서 윌리엄스를 꺾음으로써 윌리엄스가 펼친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를 함께 했다. 경기 내내 전설에 대한 배려와 예우를 잊지 않은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레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오늘 결과에 유감"이라며 "그가 테니스라는 종목에 미친 영향은 그야말로 엄청나다"고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태생(1993년생)의 호주 국적 선수인 톰야노비치는 180cm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넘치는 서브와 스트로크가 일품인 선수로, 빼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패션 모델이나 다름 없는 늘씬한 몸매에 흑발의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서구형 미녀 선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단핵구증이라는 혈액 질환을 극복했고, 2016년에 당한 어깨 부상까지 극복한 톰야노비치는 지난해와 올해 윔블던 8강 진출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 테니스 선수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8강 무대에 오른 톰야노비치는 온스 자베르(튀니지, 5위)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톰야노비치는 앞서 자베르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