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국 직후 인터뷰에 응하는 김길리(사진: 연합뉴스) |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길리는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치고 이날 오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단 김길리는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첫 시니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달 초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결과 김길리는 여자 1,500m 월드컵 랭킹 1위(450점)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1∼6차 월드컵 성적을 종합한 여자부 랭킹 포인트 최종 순위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 1천62점), 코트니 사로(캐나다, 776점), 한느 드스멧(벨기에, 744점)에 이어 4위에 올라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첫 시니어 무대를 잘 마친 것 같아 기쁘다. 월드컵 1∼6차까지 많은 경험을 했다. 좋은 성적까지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시니어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 2차 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성적을 내 1,500m 1위를 유지하고 싶었다. 그 목표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