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
2008년 3월생인 신지아는 이번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나이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ISU 세계선수권대회(3월 캐나다 몬트리올)엔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다. 대신 다음 달 대만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 신지아는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실수 없이 소화한 데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레벨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이어갔다.
▲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러츠 점프를 모두 '클린' 처리한 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모두 레벨 4로 처리한 뒤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최강자의 위상을 재확인한 신지아는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신지아는 "만 10살 때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를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다. 그 경기장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잘 마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힘을 얻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부진에 시달려온 이해인(세화여고)은 최종 총점 205.84점으로 2위에 오르며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이해인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랐던 김채연(수리고, 205.33점)도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