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팀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80-51,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박혜미(16득점 11리바운드)와 이해란(14득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조수아가 19점 8어시스트, 강유림이 15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우승을 합작했다.
2020년 이 대회 준우승팀으로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이로써 팀 통산 처음으로 박신자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천만 원.
이번 대회 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6분 22초를 뛰며 18.3점 7.0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한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14표 중 9표를 받아 MVP에 선정됐다.
▲ 슛을 시도하는 이해란(사진: WKBL) |
한편, 이날 결승전에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엄서이(23점 16리바운드)와 이윤미(20점)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 썸을 66-5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한편,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1967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농구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선정됐던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로, 각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와 기량 향상이 기대되는 비주전급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올해는 국내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과 18세 이하 대표팀, 대학 선발팀, 케세이 라이프 등 9개 팀이 참가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