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카 페굴라(사진: 연합뉴스) |
올해 8월 캐나다오픈 이후 2개월 만에 수확한 WT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으로, 페굴라는 상금은 3만4천228 달러를 획득했다.
1994년생 페굴라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기업가 부부인 테리 페굴라, 킴 페굴라 부부의 딸이다.
페굴라 부부는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가로 2021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순자산이 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가 이들 부부 소유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된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대학생 시절 미국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중 테리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생애 처음으로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른 위안웨는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페굴라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빼앗으며 3-4까지 추격했지만 3-5로 몰린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연속 더블 폴트가 나오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시카 페굴라(사진: 연합뉴스) |
페굴라는 우승 직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페굴라가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는 엄마가 한국에서 입양된 하프 코리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7천여 명의 관중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따.
이어 그는 "한국말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그래도 저는 코리안 바비큐와 김치를 좋아한다. "고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이곳에서 우승해 특별하고,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페굴라는 마이크를 내려놓기 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