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솔(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김한솔(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2연패에 성공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에서 14.900점을 받아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 14.33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난도 6.0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수행점수) 8.900점을 받았다. 공중에 높이 비상해 깔끔하게 착지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 덕분에 비교적 높은 실시점수를 받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김한솔은 또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거푸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