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공백 속에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현대건설은 2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1-25 17-25 25-19 20-25)로 졌다.
현대건설은 허리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야스민의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체력적인 부담이 누적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블로킹에서 4-9로 밀린데다 범실에서 도로공사(10개)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2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 없이 시즌 20승 4패 승점 57로 정규리그 4라운드를 마감한 현대건설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18승5패 승점 54)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이 25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할 경우 승점에서 동률이 된다.
지난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부진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함으로써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9점, 박정아가 15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은 블로킹 2개 포함 13점을 올려 V리그 여자부 통산 세 번째로 5천500득점을 돌파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