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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다시 연승 행보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15 25-1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맞대결 승리 이후 사흘 만에 다시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이로써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디스크 시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 2패 승점 48로 2위 흥국생명(14승 4패 승점 42)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야스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현대건설의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 중인 황연주는 이날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14점), 고예림, 황민경(이상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려 개인 통산 1천403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최초로 1천400블로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반면, 기업은행은 이날 지난 1일 현대건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주전 리베로 신연경 대신 최수빈과 김수빈을 번갈아 가며 리베로로 기용했지만,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는 공격 성공률 33.33%에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김희진(9점)과 표승주(6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도 리시브 불안 속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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