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사진: 연합뉴스) |
김민선은 27일 서울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김현영(성남시청, 38초97)을 1초 이상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민선의 기록은 지난 2016년 이상화가 제97회 대회에서 달성한 기존 기록 38초10을 0.20초 단축한 대회 신기록.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이상화를 넘어섰던 김민선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다시 한 번 이상화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모두 석권했고, 특히 3차 대회에선 36초972의 개인 기록을 작성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37초의 벽을 허문데 이어 4차 대회에서도 36초대의 기록(36초96)을 작성,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이상화의 세계 기록(36초36)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500m 우승을 포함해 3관왕에 등극한 뒤 지난 24일 귀국한 김민선은 시차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이상화의 후계자로서 자신의 위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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