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 출신의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 아타야 티티쿨(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티티쿨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6천9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1,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단독 2위 이다연(한국, 6언더파 138타)에 5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티띠꾼은 자라비 분찬트(태국)와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0언더파로 4타 차 선두에 나서 2관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티티쿨은 "오늘 퍼트가 특히 잘 됐다"며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던 아마추어 이효송(한국)은 손목 통증의 부담 속에 1타를 잃고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과 태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 16개 나라에서 58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서 개인전은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이, 단체전은 한국의 유소연-이보미 조가 각각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