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공동 선두 자스민 수완나푸라(태국)와 루시 리(미국·이상 17언더파 196타)에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수완나푸라는 이날 2차 연장전에서 이글을 잡아 리를 꺾고 2019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지난 몇 년간 코스에서 압박감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야 깨달았다"며 "오늘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앞으로 대회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진희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신지은, 그레이스 김(호주)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사이고 마오(일본)는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임진희와의 격차를 벌렸다.
신인 포인트는 사이고가 749점, 임진희가 67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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