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야 골루비치(스위스, 세계 랭킹 66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골루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매디슨 브렝글(미국, 82위)에 세트 스코어 2-0(6-2, 6-1) 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에 진출했던 것이 자신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었던 골루비치는 이로써 자신의 새로운 그랜드슬랜 최고 성적을 다시 한 번 윔블던 무대에서 갈아치웠다. 골루비치는 여자프로테이스(WTA) 투어에서 통산 1승을 거두고 있고 올해는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골루비치는 23번 시드의 매디슨 키스(미국, 27위)를 상대로 생애 첫 윔블던 준준결승이자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골루비치의 상대인 키스는 3회전에서 13번 시드의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6위)를 꺾었다. 키스가 윔블던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키스는 2015년 대회 당시 준준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으며, 그것이 키스의 윔블던 최고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