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은 이날 3점 슛 3개 포함 19점을 올렸고, 김정은이 16점, 김소니아가 10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혜진은 61-58로 우리은행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우리은행의 승세를 굳히는 통렬한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4점, 한채진이 12점을 넣고 곽주영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승리를 거두기에는 부족했다.
이틀 전 1차전 홈 경기에서 90-65로 크게 이겼던 우리은행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4번째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4위 부산 BNK썸에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한 정규리그 1위팀 KB스타즈와 우승을 다툰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가 '슈퍼매치'로 통한다는 점에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그야말로 슈퍼매치 챔피언결정전이라 할 수 있다.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의 1차전은 10일 오후 1시 30분 KB스타즈의 홈구장인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2013-2014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던 신한은행은 팀내 코로나19 감염 발생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후유증에 시달린 가운데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