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판, 흥국생명 신임 감독 |
최근 박미희 감독과 결별한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으로 권순찬 전 KB손해보험 감독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1일 "권순찬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라며 "흥국생명을 새롭게 바꿀 적임자라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권순찬 신임감독은 우리캐피탈, 대한항공 등에서 코치 생활을 한 뒤 2017년부터 2년 동안 KB손해보험을 이끌었다.
권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흥국생명 팀 내 상황에 관해 "경험 많은 선수가 적다는 건 알고 있다"며 "당장 성적을 내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팀의 목표를 '성장'으로 잡고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이어 "(KB손해보험 등) 과거 지도자 생활을 했던 팀들은 대부분 리빌딩했던 팀"이라며 "리빌딩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고 팀 재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흥국생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적다 보니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며 리시브가 불안하면 세터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