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거두고 3위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6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30-28 26-24 20-25 28-26)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인삼공사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29를 기록, 4위 GS칼텍스(8승 11패 승점 26)와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이날 이겼다면 단독 3위가 될 수 있었던 인삼공사(8승 11패 승점 25)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3월 21일 흥국생명 소속으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 이후 약 10개월 만에 V리그 복귀전을 치른 도로공사의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지난 3일 입국한 탓에 이날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25.00%의 낮은 공격 성공률에 머물렀으나 4세트 듀스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통쾌한 끝내기 블로킹을 포함해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 홈 팬들에게 멋지게 입단 신고를 전했다.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주포 '클러치 박' 박정아를 대신해 출전한 전새얀도 19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인삼공사의 한송이는 이날 V리그 여자부 두 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이소영은 9번째로 3천 공격 득점(3천2개)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고, 정호영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7점(종전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