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 단독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인 유해란은 올 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 달 초 열린 FM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것을 포함해 11차례 톱10에 진입, CME 글로브 포인트 3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4위,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5위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의 10월 '아시안 스윙' 3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 첫 날 선두권에 나선 유해란은 이로써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를 직후 "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면서도 "퍼트가 지난주보다 좋아져서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안나린(버디 7개에 보기 1개)과 공동 5위에 올랐고, 오랜만에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42위(2언더파 70타)에 그쳤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어깨 치료 등을 위해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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