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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대파하고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82-53,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치른 5경기를 전승으로 마감하며 최근 6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9승 1패를 기록, 2위 부산 BNK썸(7승 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

직전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2승 8패)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던 6위 하나원큐(1승 9패)는 최하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이날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1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 우리은행 박지현(사진: WKBL)

같은 팀 선배인 김단비(2회), 박혜진(1회)에 이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4호 트리플더블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지현이 트리플더블의 전방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전반에만 21점을 쓸어담은 김단비도 24점 6어시스트를 올렸고, 슈터 나윤정이 무려 5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자신희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9점을 기록했다. 박혜진 역시 15점을 보태며 팀의 2라운드 전승에 기여했다. 하나원큐는 에이스 신지현이 2점에 묶인데다 포스트 플레이의 핵심인 양인영마저 2점 4리바운드로 부진하며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정예림과 김하나가 10점씩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