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언더파 선전' 김민선7, "에이밍 믿고 자신있게 치는데 집중할 것"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4 0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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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 날 1언더파 71타 공동 4위
▲ 김민선7(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선7(대방건설)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천만 원) 첫 날 최악의 난이도로 세팅된 코스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전,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선7은 3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박도영(삼천리, 3언더파 69타)과는 2타 차. 

 

김민선7은 경기 직후 "코스가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이언) 샷이 잘 돼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러프 길이가 10~15cm에 달하는 난코스로 조성된 블루헤런 코스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6명에 불과했던 가운데 김민선은 64.29%(9/14)의 준수한 페어웨이 안착률을 바탕으로 그린을 공략, 라운드 내내 견고한 플레이를 펼친 결과 선두권 순위에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출전한 김민선7은 한층 어려워진 블루헤런 코스와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러프가 길어진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아무래도 버디 찬스가 아예 없어지는 코스여서 그런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며 "어제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공식 연습할 때 좀 힘들었는데 프로님(스윙 코치)께서 오셔서 샷을 많이 잡아주셔서 그래도 오늘 자신감을 많이 올린 상태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난코스에서 첫 날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민선7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조금 더 에이밍 믿고 자신 있게 치는 것에 포커스를 많이 맞춰야 될 것 같다."며 어차피 러프 들어가면 파 찬스 없는 건 모든 선수들 다 똑같으니까 조금 더 자신 있게 제 플레이만 하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편안하게 18홀을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래도 따박따박 치는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래도 제가 똑바로 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여서 이런 코스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선은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를 기록, 출전했던 메이저 ㄱ=대회 가운데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KLPGA투어 2년차인 김민선은 올 시즌 24개 대회에서 18차례 컷을 통과해 네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컷 탈락에 6차례로 비교적 적고 네 차례 기록한 톱10이 모두 5위 이내(준우승 1회 포함)의 성적을 기록함으로써 상금 순위는 비교적 높은 23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이며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지난해에 비해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줄어든 데 대해 김민선7은 "저도 스트레스를 중간중간 계속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좀 내려놓은 것 같다."며 남은 3일도 오늘처럼 제 플레이를 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쓸 것 같고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싶다. 미스를 했으면 한 홀은 확실하게 버리고 가고 또 찬스가 왔을 때는 좀 더 신중히 잡고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선택과 집중'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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