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국가대표 선발′ 피겨 랭킹전 쇼트 프로그램 1위...이해인·유영 2-3위

▲ 김예림(사진: 연합뉴스)

지난 달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22~28일·스웨덴 스톡홀름) 출전권을 따낸 김예림이 회장배 랭킹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섰다. 13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21점에 예술점수(PCS) 33.08점을 합쳐 70.29점을 기록, 이해인(세화여고, 67.85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과 관련, 어텐션 판정을 받았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로 쇼트 프로그램을 선두 로 마쳤다.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나서는 김예림과 이해인이 나란히 쇼트프로그램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영(수리고, 64.34점)은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수하며 3위로 밀렸다. 한편 이날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차준환(고려대)이 선두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2021-2022시즌 피겨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와 랭킹 대회 성적을 합산해 여자 싱글 8명, 남자 싱글 4명을 2021-2022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