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사진: TFC) |
서지연은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오카다 더 코브에서 열리는 'URCC Global 35'에서 필리핀 출신의 URCC 플라이급 챔피언 겔리 불라옹에게 도전한다.
TFC 아마-세미프로대회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서지연은 지난해 1월 프로에 데뷔해 벌써 7번이나 케이지에 올랐다. 승과 패를 반복했지만 박시윤, 장현지, 박시윤을 연이어 격침시키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월 박시윤을 꺾고 휴식을 선언했지만 케이지에 오르지 않은 동안에도 꾸준히 훈련을 이어왔고, 킥복싱 이벤트 매치 등에 나서며 경기감각을 유지해왔다.
더짐랩 박태혁 관장은 이번 타이틀전을 통해 서지연의 물오른 타격능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 도전을 원정 경기로 나서게 된 서지연은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플라이급 경기에 나서게 됐다."며 "체급 차는 좀 나지만 그래도 강한 사람들과 경쟁한다면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연은 "요즘 키를 재봤더니 1.5cm나 컸다. 몸도 성장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그것에 맞춰 실력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지연은 또 "요즘 부족했던 레슬링, 타격을 정말 많이 보완하고 연습하고 있다. 대표님과 파트너들이 항상 나를 위해 도움 주셔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톰급, 스트로급, 플라이급까지. 세 체급을 뛰고 있지만 실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다양한 나라, 다양한 강자와 경쟁해야 나도 성장하는 거라고 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함서희 선수와도 꼭 싸워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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