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개최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6.17점, 구성점수 28.28점을 획득, 합계 64.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유영의 이날 기록은 작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이탈리아)에서 기록한 종전 개인 최고점(60.42점)을 4.03점 뛰어 넘는 새로운 개인 최고점이다.
이날 'Tango de Amor'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유영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1.08점 가산점을 받았으나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에서 0.17점의 감점을 받았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최고 레벨인 4를 받은 유영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엣지 사용 '어텐션'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0.15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후 유영은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은 뒤 연기를 마쳤다.
쇼트 프로그램 종료 결과 안나 쉐르바코바(73.18점), 안나 타루시나(이상 러시아, 67.14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유영은 오는 25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한다.
유영(사진: 스포츠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