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왼쪽에서 두 번째)가 WWE 여성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르고 있다(사진: WWE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종합격투기 UFC 출신으로 WWE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로우지가 사상 최초다.
로우지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페이퍼뷰(Pay per View) '서머슬램'(SummerSlam)에 나서 여성 챔피언 알렉사 블리스(미국)를 상대로 가진 타이틀 매치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암바로 탭을 받아내면서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로우지는 프로레슬러로 정식 데뷔한 지 약 4개월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로우지는 이날 정면 승부를 피하는 블리스를 상대로 자신의 주종목인 유도의 메치기 기술로 타격을 준 뒤 피니시 기술인 암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로우지는 지난 6월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페이퍼뷰 '머니 인더 뱅크'에서 당시 챔피언니었던 니아 잭슨에게 도전했으나 경기중 링에 난입한 알렉사 블리스로 인해 타이틀 벨트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마침내 챔피언의 꿈을 이룬 로우지는 관중석에 있던 남편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안겨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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