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발렌티나 셰브첸코, 안토니나 셰브첸코, 파벨 페도토프 코치(사진: 안토니나 셰브첸코 인스타그램) |
UFC 여성 플라이급에서 사실상 최강자로 평가 받는 플라이급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친언니인 안토니나 셰브첸코(이상 키르기스스탄)가 U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것.
UFC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안토니나와의 계약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안토니나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티밋 파이터 짐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화요일 밤 컨텐더 시리즈(Dana White’s Tuesday Night Contender Series / 이하 DWTNCS) 11'에서 제이미 니바라에게 2라운드 3분 22초 TKO승을 거뒀다.
안토니나는 이날 2라운드 중반 이후 니킥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낸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승리를 따냈다.
발렌티나보다 나이가 네 살 많은 안토니나는 종합격투기 경력은 많지 않지만 입식격투기 분야에서는 10년 이상 활동하며 39승 1패라는 엄청난 전적과 함께 두 단체의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 2005년 이후 장기간 종합 격투기 경기를 갖지 않다가 작년부터 다시 종합격투기 무대에 올라 3승을 따냈고, 최근 들어 종합격투기에 집중해온 안토니나는 이번 승리로 종합격투기 6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UFC와의 정식 계약서를 거머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