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유나스(사진: UFC) |
UFC 여성 스트로급 역사상 타이틀 방어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옌드레이칙에 이어 나마유나스가 두 번째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나마유나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에서 개최된 'UFC 223'에서 도전자인 옌드레이칙에 3-0(49-46, 49-46, 49-46)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마유나스의 전적은 8승 3패, 옌드레이칙은 14승 2패가 됐다.
나마유나스의 영리한 경기 운영과 치밀한 준비가 이뤄낸 승리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빠르고 정확한 카운터펀치로 옌드레이칙의 예봉을 차단하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따낸 나마유나스는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소강상태로 이끌며 체력을 비축했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 비축했던 체력을 폭발시키며 옌드레이칙에 연이어 정타를 꽂아 넣었다. 그리고 라운드 막판 결정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승세를 굳혔다.
작년 11월 챔피언이었던 옌드레이칙에게 충격적인 KO패를 안기며 타이틀 6차 방어를 무산시킨 나마유나스는 5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를 통해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옌드레이칙이 5개월 전 타이틀 아어 실패의 원인이 체중조절 실패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나마유나스를 둘러싸고 UFC 안팎에서도 그의 실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에서 나마유나스가 온전히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옌드레이칙을 상대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나마유나스는 결국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옌드레이칙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스스로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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