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클로이 김(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미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에 따르면 클로이 김은 “항상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클로이 김은 ‘평창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는 물음에 “항상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며 “솔직히 말하면 계속 펑펑 울 것만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클로이 김은 4년 전 나이 제한에 걸려 소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만 13세였던 클로이 김은 15세 이상이 되어야만 경기 참가가 가능한 규정에 실망이 컸다. 이미 천재성을 입증한 클로이 김이 출전했더라면 당장에 우승 후보로도 꼽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클로이 김은 지난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와 생각해보면 당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던 게 정말 다행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엔)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을 견딜 수 없었을 것 같다.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클로이 김은 “13살과 17살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며 “내가 13살일 때 뭘 했겠나. 네일샵에 가서 손톱 손질이나 받거나 고작 1년에 두세 차례 대회에 참여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고 느낀다”며 “미디어가 주는 압박감이나 스폰서와 같은 것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이를 꽤 겪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이 온다. 그래서 지금은 좀 더 준비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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