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
지난달 22일부터 개인 코치인 케빈 크로켓이 이끄는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지난 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상화는 이튿날인 6일 강릉 선수촌으로 입촌했다.
이상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촌에 입촌한 사진을 올리면서 '#그래난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와의 경쟁이 주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이 원하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 버스를 타고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이상화는 고다이라 나오와의 여자 500m 맞대결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웃음 섞인 목소리로 "열심히 할 테니, 그 선수와 더 비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선수를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얼마나 (부담감을) 내려놓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지우지된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내게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언급,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고 즐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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