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오는 13일 귀국해 곧바로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아레나로 이동,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날에는 평창의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인 '스노 발리볼'(Snow Volleyball)에 참가한다.
스노 발리볼은 비치 발리볼처럼 2명이 한 팀을 꾸리는 배구 경기로 실내 코트나 바닷가 백사장이 아닌 눈밭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김연경에게 '고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연경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포코리아의 임근혁 차장은 "김연경이 눈 위의 배구 경기를 간단하게 체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속팀에 정규리그 우승의 선물을 안긴 김연경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맞아 이달 중순 귀국했다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