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보즈니아키가 털어 놓은 '호주오픈 우승으로 가장 좋은 점'

장미선 / 기사승인 : 2018-01-29 16: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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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호주오픈 인스타그램)
"다시는 '무관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돼 기쁘다."
캐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랭킹 1위)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 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위)을 세트스코어 2-1(7-6, 3-6, 6-4)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보즈니아키는 우승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에서 거의 탈락할 뻔했다가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여기에 앉아있게 됐다”며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야나 페트(크로아티아, 119위)와의 2회전에서 2시간 30분 간의 숨막히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전환점이었다”며 “이후 좋은 모멘텀을 가지고 대회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보즈니아키는 과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무관의 여왕'이라 불렸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최고 성적은 2009년과 2014년 US오픈 준우승이었다.
보즈니아키는 이와 관련해 다시는 무관의 여왕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돼 기쁘다고 농담을 던졌다.
보즈니아키는 “솔직히 말하면 그게 이번 우승의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며 “다시는 그와 관련된 질문을 안 들을 것 아니냐. 다만 ‘언제 두 번째 우승을 할 거냐’는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그저 행복하다”며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 순간을 제대로 즐길 예정이다”고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새롭게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되고 세계랭킹 1위가 됐다는 게 듣기 좋다”며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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