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뽁부터 김주연, 권혜린(사진: TFC) |
TFC는 "허송복이 개인사정으로 케이지에 오르지 못한다. 박상현 감독이 적극 추천한 팀 동료 고등학생 신예 김주연이 권혜린을 상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여성부 -52kg 계약체중매치로 진행된다.
김주연은 아직 고등학생이나 이미 여러 스포츠를 섭렵했다. 태권도 4단, 가라테 2단, 2015년 육상 파주시 대표 등 경력을 쌓았다.
태권도 사범이기도 한 권혜린은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유년시절부터 꾸준히 태권도 품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동아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국가대표 선발전 8강에 오른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태권도 5단 심사에서 합격했다.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프로에 데뷔한 권혜린은 주짓수 베이스의 박연화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거뒀다. 다양하고 묵직한 킥 공격으로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퇴를 모르는 전진압박과 투지를 바탕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주연 역시 이 부분을 경계하고 있다 "당연히 경계되는 건 킥이다. 하지만 킥만 경계하면 걱정되는 부분이 없기도 하다. 난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해서 체력은 자신이 있다. 진흙탕 싸움이든, 킥 대결이든 다 좋다. 화끈하게 싸워보자"고 자신만만해했다.
이 경기는 김주연의 프로 데뷔전이다. 첫 경기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파주 팀에이스 박상현 감독은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권혜린의 타격은 묵직하다. 노련미까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김주연의 패기는 대단하다. 끝까지 밀어붙여서 권혜린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주연-권혜린이 맞붙는 'TFC 16'은 이들의 경기 외에 케이지에서 몸싸움을 벌인 서지연과 박시윤이 격돌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오후 4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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