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김은하 "최제이, 한계를 느끼게 해 주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8 11: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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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제이, 김은하(사진: TFC)
"한계를 느끼게 해주겠다"
오는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에서 최제이와 여성부 아톰급(-48.1kg) 경기를 펼치는 김은하(팀베스트)가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하는 지난 1월 TFC 아마리그에서 최제이를 한 차례 꺾은 바 있다. 당시 -53kg 경기로 치러진 대결에서 김은하에게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기기는 했지만 김은하는 다소 찜찜한 기분을 느껴야 했다. 당시 최제이가 심판의 "스타트"라는 신호 전, 공격을 시도했기 때문.
김은하는 "전 경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킥으로 의 배를 가격했다. 이번엔 그런 실수를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제이에 대해 "격돌해 본 상대이기에 걱정은 크게 없다. 무대가 커져서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며 "킥에서 연결되는 콤비네이션을 경계하고 있다. 나의 강점인 타격을 더 다듬고 근력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플링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하는 유넌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태권도를 배운 그는 음악계열 전공으로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취미로 격투기를 배우며 파이터로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팀베스트 탁동권 팀장의 권유로 체계적으로 기술을 배워나갔고 TFC 아마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승리를 거두며 능력을 인정받다보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지금은 나의 음악 전공과 격투기 모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160cm의 김은하는 TFC 아마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전 영역에 고루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제이를 타격에서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김은하는 "또다시 그녀를 제압해 한계를 느끼게 해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 체중 54kg이라는 김은하는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다. 경기를 많이 치러본 건 아니지만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기 위해선 그만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체력,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한 뒤 수분 조절 감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제이를 이긴 뒤 더 강한 상대와 싸워보고 싶다. 여러 상대와 붙어서 경험과 전적을 쌓고 싶다. 좋은 기회가 온 만큼 놓치지 않고 밟고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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