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미(사진: UFC) |
앞서 전찬미는 지난 6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JJ알드리지(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110'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0-3(27-30,27-30,27-3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번에 UFC 무대에서 약 100 만에 두 번째 경기를 갖게 된 전찬미는 반드시 승리해야 UFC 무대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전찬미는 UF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정말 한 명이 죽지 않으면 옥타곤에서 내려오지 못한다는 각오로 싸울 생각"이라며 "모든 걸 쏟아 부을 준비가 돼있다. 이런 마음으로 임한다면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절박함이 담긴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열심히 했다. 노력한 만큼의 경기력만 나온다면 KO승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찬미는 이번 상대인 곤도에 대해 "곤도의 스타일은 투박하다. 맷집을 앞세워 타격으로 거칠게 압박하다 여의치 않으면 레슬링을 활용한다. 단점이 눈에 보인다"며 "타격의 기술이나 밸런스에서 내가 앞선다. 또 레슬링과 주짓수가 자신 있기에 그래플링으로도 보여줄 게 있을 것 같다. 내게 아무것도 안 통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전찬미는 "곤도를 그냥 쓰러뜨리지 않겠다. 다시는 나와 비교되지 않도록 끝장을 내버릴 것"이라고 강한 투지를 드러냈다.
전찬미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체육관과 인연을 맺은 이후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프로 입식타격 선수로 활동했고, 2년여 전 종합격투기로 전향, 5승 무패 4KO승이라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며 ALL F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UFC 데뷔전 패배로 통산전적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슈라 곤도는 프로레슬링과 킥복싱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해 일본 격투기 단체 판크라스를 통해 격투기에 입문, 지난 5월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5승 무패를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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