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임은수는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끝난 2017-2018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64.79점, 프리 스케이팅 121.55점, 합계 186.34점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타라카노바(196.68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은수가 기록한 점수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합계 점수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이다. 합계점수 기준으로 보면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받은 종전 개인 최고점을 5.53점이나 높인 점수다.
특히 이번 임은수 성적은 지난 2012년 김해진이 5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최근 5년간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둔 성적 가운데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임은수는 생애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였던 작년 9월 5차 대회에서 4위, 10월 6차 대회에서는 김연아 이후 쇼트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세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써 대회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위치를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임은수는 특히 지난 3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당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4위에 올라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바 있다.
임은수는 대회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이 목표였는데 작은 실수가 있어서 아쉬움이 조금 없지 않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실수했던 부분을 꼭 보완해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수는 오는 4일 귀국 예정이다. 임은수의 다음 대회는 오는 10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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