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삼성생명에 88-67 승리
박지수,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트리플더블급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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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지수를 포함해 선발 베스트5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을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KB스타즈는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88-67, 21점 차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박지수가 빠진 가운데 시즌 초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삼성생명에 패했던 KB스타즈는 박지수 복귀 후 삼성생명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을 기록, 시즌 8승 13패로 5위를 유지했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4위에 올라 있는 인천 신한은행(10승10패)과 격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는가 하면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을 상대로 남자농구 경기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미기(美技)에 가까운 블록슛을 성공시키는 든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 외에도 김민정(19점 8리바운드), 심성영(16점 3어시스트), 허예은(10점 12어시스트), 강이슬(11점 3리바운드) 등 선발 베스트5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도 제몫을 해내면서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가드 허예은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을 작성하면서 더블더블을 기록, 박지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배혜윤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박지수와의 맞대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10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친 가운데 신이슬, 김단비(이상 11점), 이명관(10점), 박혜미(6점) 등이 3점슛 9개를 꽂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추격의 기회에서 번번이 턴오버가 나오거나 쉬운 슛 찬스를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하며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생명은 시즌 11승10패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2위 부산 BNK썸과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고, 4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0.5경기로 바짝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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