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유미 코치(사진: 대한배구협회) |
1주 차(5월 30일∼6월 4일)에는 튀르키예, 태국, 이탈리아, 폴란드, 미국, 세르비아, 캐나다와 맞붙고, 2주 차(6월 13∼18일)에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미국, 일본, 독일, 태국, 세르비아와 대결한다. 3주 차(6월 27일∼7월 2일)엔 미국, 폴란드, 독일, 불가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중국을 상대한다. 결선 토너먼트는 7월 13∼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지난해 VNL에서 도쿄올림픽 이후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12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 1승 4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14위를 달리던 세계랭킹은 현재 23위로 떨어진 상황.
대표팀은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한유미 코치와 김연경 어드바이저(고문)의 지도하에 공개훈련을 가졌다.
튀르키예 바키프방크 코치를 겸하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대표팀 감독은 리그 일정 때문에 VNL 첫 경기가 열리는 튀르키예에서 합류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유미 코치는 이날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작년보다는 발전하고 나아진 모습을 보이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개인적으로는 주차마다 1승씩 거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VNL을 시작으로 아시아선수권, 파리올림픽 예선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며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주문했다.한 코치는 앞으로 대표팀이 추구해야 할 팀 컬러에 대해 "제가 현역일 때는 조직력을 추구하고 수비형 배구를 했다면 지금은 좀 더 공격적인 배구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과거보다 높이와 서브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살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터들이 각자 팀 컬러에 맞게 배구를 해왔고,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가 원하는 부분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선수들이 빨리 이해하고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 지도자들과 호흡을 맞췄던 소속팀에서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외국인 지도자와 호흡을 맞추는 대표팀에서 역할에 잘 적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18년 현역 은퇴 후 방송해설자로 활약하다 지난달부터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한 코치는 "기분이 좋고 설레지만 두렵기도 했다"며 "감독님과 김연경 어드바이저가 도와준 덕분에 금방 적응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