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이소영, 강소휘, 메레타 러츠로 이어지는 '소소츠 트리오'를 재건한 GS칼텍스가 3연패를 끊어낸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을 향한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9-27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를 3연패의 벼랑으로 몰아넣은 GS칼텍스는 3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이소영이 17점 러츠가 20점, 강소휘가 13점으로 50점을 합작, 팀의 3연승을 주도했다.
이적생 한수지는 승부처였던 2세트 22-22에서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의 대각 공격을 몸을 던져 그림 같은 디그를 성공시킨 뒤 고민지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데 이어 26-26 듀스에서도 최은지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는 등 결정적인 활약으로 숨은 MVP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디우프에 대한 의존이 지나친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경기 직후 주장 이소영에 대해 "경기 초반 부진하더라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간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3라운드까지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흐름을 바꿔보려고 여러 가지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소영의 복귀 등 여러 호재 속에 다행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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