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레데카(가운데)가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사진: 평창 스노보드 월드컵 SNS)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스테르 레데츠카(체코)가 평창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레데츠카는 16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대회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요에르크 셀리나(독일, 사진 왼쪽)를 0.73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위는 쇼프만 사빈(오스트리아, 사진 오른쪽)에게 돌아갔다.
예선부터 1분 23초 83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레데츠카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상대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레데츠카는 이로써 개인 통산 17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스노보드가 주종목인 레데츠카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동계올림픽 사상 한 대회를 통해 두 가지 종목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레데츠카가 10번째이며,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를 동시 석권한 경우는 레데카가 처음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