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현대건설은 1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7 29-27 15-25 17-25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19(7승 2패)를 기록, 두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6승 1패 승점 18)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역전승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승점 1을 얻어 승점 5점(2승 6패)으로 한국도로공사(승점 5·1승 6패)를 다승에서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마야가 1세트 5-1 상황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가운데 두 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이후 IBK기업은행에게 두 세트를 내지 내줘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가 경기 막판 주장 황민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야에게 휴식을 줬다.
고예림은 팀내 최다 득점인 16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2년 차 정지윤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양효진(14점)의 뒤를 받치며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15점을 올려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마야 대신 라이트 자리를 맡은 황연주도 6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서는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26점)와 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희진(20점)이 분전했지만, 역전승의 기회에서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