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도로공사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6 25-18 28-30 22-25 15-9)로 이겼다.
역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역대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에 이른다는 점에서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챔프전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셈이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파튜가 29점(공격성공률 44.61%), 박정아가 25점(공격성공률 40%)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알리가 30점을 올리고 강소휘가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 초반 GS칼텍스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사이 파튜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비교적 무난하게 1세트와 2세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 중반 파튜의 공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자 이번에는 GS칼텍스의 알리의 공격 페이스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며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고,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GS칼텍스는 4세트마저 알리의 마지막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서도 GS칼텍스는 세트 초반까지 리드를 유지했으나 도로공사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GS칼텍스의 서브 범실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베테랑 정대영의 중앙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파튜와 박정아의 공격으로 리드를 유지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오는 17일 장소를 GS칼텍스의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