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사진: KOVO]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KGC인삼공사가 발렌티나 디우프의 변함 없는 고군분투에 힘입어 흥국생명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흥국생명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3-2(16-25 22-25 25-22 25-15 20-1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4위 KGC인삼공사는 시즌 8승 12패 승점 23을 기록, 3위 흥국생명(10승 10패 승점 36)과의 간격을 승점 13점 차로 좁혔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에이스 이재영의 공백 속에 4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더욱 멀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이날도 디우프가 팀 공격을 책임지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41점(공격 성공률 45.97%)을 몰아치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지난달 29일 GS칼텍스전 이후 이틀 만에 코트에 나선 KGC인삼공사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4연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3세트부터 디우프 위력이 살아나면서 3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낸 데 이어 4세트에서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디우프의 강스파이크[사진: KOVO] |
5세트 들어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공격 범실을 범한 이후 흥국생명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에게 블로킹까지 당하면서 0-2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이후 디우프가 페이스를 되찾고 지민경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디우프가 다시 공격을 성공시켜 4-3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접전을 이어가다 9-11로 뒤진 상황에서 루키 박현주의 연속 공격 포인트로 다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