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KOVO) |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시즌 5승4패 승점18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19)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1위 GS칼텍스(승점 21)와 격차는 3점이다.
2연패에 빠진 4위(승점 7)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에 11점 차로 밀리게 됐다.
흥국생명은 세터 조송화의 변화무쌍한 토스웍이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이 다양한 위치로 움직이며 33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은 특히 1세트에 혼자 11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이 기선을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재영 외에도 흥국생명은 이한비가 대담한 공격으로 17점을 올려 루시아의 공백을 메웠고, 라이트 김미연과 센터 이주아가 각각 15점, 10점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장신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가 이재영과 같은 3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최은지(8점), 한송이, 박은진(이상 6점)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