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왼쪽)와 김민정의 하이파이브(사진: WKBL) |
반면, 전날까지 부산 BNK썸(11승 8패)과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를 기록, 시즌 11승 9패로 3위로 내려섰다. 4위 신한은행과 격차도 불과 0.5경기로 바짝 좁혀졌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11득점에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 복귀 이후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슈터 강이슬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7점(3점슛 3개 포함)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직전 경기였던 BNK썸과 경기에서 팀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안긴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정은 이날도 20점을 올리며 두 경기 연속 팀 승리의 수훈선수가 됐다. 이밖에 가드 허예은도 9점을 넣고 7개의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강유림(3점슛 2개 포함 17점), 신이슬(3점 4개 포함 16점), 이명관(3점슛 3개 포함 14점) 등을 중심으로 11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이해란이 1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8-38이라는 리바운드 열세에서 드러나듯 전체적인 높이 싸움에서 배혜윤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고, 경기 초반 파울관리 실패가 경기 막판 연속 자유투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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