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정관장, 풀세트 역전승...흥국생명 개막 4연승 저지

흥국생명, 4세트 7득점…남녀 통틀어 한 세트 최소 득점 타이 '불명예'

▲ 정관장(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관장이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 역전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이로써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이날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막지 못하고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세트부터 블로킹이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세트 들어 흥국생명에 단 7점 만을 허용한 가운데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세트에서 흥국생명이 기록한 7득점은 남녀를 통틀어 역대 V리그 한 세 최소 득점 타이기록이다.  마지막 5세트에서 13-13까지 접전을 펼친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버브 범실로 흥국생명에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같 데 이어 전세를 뒤집고 매치포인트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서브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던 지아가 마지막 스파이크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은 메가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 담았고, 지아도 20점을 보태며 팀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6점, 김연경이 25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4연승을 견인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