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북한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 4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U-20) 여자 월드컵 출전 티켓 획득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체력과 기량 면에서 모두 열세를 드러내며 고전한 끝에 1-3으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상위 3위 팀까지 2020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일본-호주전 패자와의 3~4위전에서 승리해야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전반 3분 만에 북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영에게 헤딩 선제골을 준 한국은 6분 뒤 다시 김경영에게 추가골을 허용,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8분 만에 북한의 역습 상황에서 박일경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한국은 세 번째 실점이 있은지 6분 만에 공격수 강지우가 상대 문전에서 공중볼 경합 중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이 경기에서 한국이 기록한 유일한 골이 됐고, 경기는 북한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