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로드먼 [AFP=연합뉴스]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악동'으로 유명했던 데니스 로드먼의 딸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골 2도움 활약을 펼쳤다.
미국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중국과 여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이 혼자 1골 2도움으로 팀의 3골에 모두 기여하며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은 전반 8분 소피아 스미스, 후반 7분 린지 호런이 한 골씩 기록했고 로드먼이 후반 32분에 3-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미국이 3위, 중국은 15위다.
2002년생 로드먼은 현재 미국 여자축구 리그 워싱턴에서 뛰고 있으며 2021년에는 미국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2022년에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통산 27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트윌라 킬고어 감독대행은 "로드먼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앞으로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연습 때나 경기에서 기량이 좋아지는 것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중국은 최근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수이칭샤 감독을 해임하고 왕쥔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이번 미국 원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