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키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91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3-2024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 28초 84를 기록, 2위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 1분 28초 99)를 0.1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91승, 이번 시즌에는 3승째를 수확했다.
알파인 스키는 속도가 주요 변수인 활강, 슈퍼대회전과 기술이 중요한 회전, 대회전으로 나뉜다.
시프린의 주 종목은 기술계로 지금까지 월드컵 통산 91승 가운데 76승을 회전, 대회전에서 달성했다. 시프린이 속도계에 속하는 활강에서 월드컵을 제패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세계선수권 7회 우승, 올림픽 2회(2014년 소치 대회 회전, 2018년 평창 대회 대회전)에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91승을 달성, 메이저 대회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른 시프린은 이번 시즌 내 사상 최초의 월드컵 통산 100승 달성에도 청신호를 켰다.